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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난쟁이가 백설공주에게-김명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15 첨부파일 없음
내용


난쟁이가 백설공주에게



 




당신을 어느새 지켜본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

습니다.




이제 해어질 시간이 가까워진 것 같아



당신에게 내 마음을 알리고자



이 미천한 글을 적어

봅니다.



 




그대가 내 앞에 처음 나타난 그 날




나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해맑고 아름다운 그대의 모습에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

습니다.



 




하지만 그대 앞에 설 때면



나의 작은 키는 더욱



작아지는 것 같았

습니다.



 




그래서 나는 항상 슬피 울었

습니다.




그대와 가까워지려 할수록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기에

.....



 




그대가 마녀의 독사과에



목숨을 잃어갈 때



그대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나는

너무도 실망하여



홀로 눈물 흘리었

습니다.



 




그대는



이제 백마 탄 왕자와 함께



나의 곁을 떠나

갑니다.



 




그대여



마지막으로



이 부탁하나만 들어

주소서.



 




부디 나같이 못 생기고, 작은 존재가



당신에게 준 사랑을 평생토록



잊지말어

주시오.




 




나는 그대만을 사랑했고



그대만을 사랑하며



평생을 사랑

하겠소.



 




당신을 보내는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지만



나는 행복하게 웃으며



그대를

보냅니다.




 




그대를 사랑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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