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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앞이 캄캄? 연령 따라 위험요소도 병도 달라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26 첨부파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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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은 안구의 뒤편을 감싸는 얇은 신경층으로 손상을 입으면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경우 실명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연령대별로 위험요소와 특징적인 질환이 다르므로 고도근시나 당뇨 환자는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10~20



비교적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는 망막박리를 들 수 있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분리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심해져 발생한다. 특히 고도근시가 진행될수록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는데, 이때 안구에 붙어 있던 망막이 팽팽히 당겨지면서 찢어지기 쉬워져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외에도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눈에 공을 맞는 등 망막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실이나 거미줄이 눈앞에 보이는 듯한 비문증과 커튼이 쳐져 시야를 가리는 듯한 시야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선 망막에 생긴 구멍에 레이저를 쏘아 박리를 막는 레이저 망막 광응고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해당 치료가 어려운 경우 수술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30~40



당뇨병 환자라면 망막 혈관이 손상되는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다.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날 정도로 혈당이 높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질환을 자각하기가 쉽지 않지만, 한 번 생기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어도 계속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으로는 시력감퇴, 사물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는 변시증, 부유물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눈을 움직일 때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등이 있다. 증상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법으로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50~60



노화의 영향으로 황반변성이나 망막정맥폐쇄가 발생하기 쉽다. 두 질환 모두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신생혈관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를 막기 위한 치료에 중점을 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신생혈관이 출혈과 함께 망막이 붓는 증상 등을 일으켜 급격한 시력 손상을 부른다. 망막정맥폐쇄는 정맥 혈관에 순환장애가 발생해 출혈과 부종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 역시 나이가 들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쉽다. 두 질환 모두 시야가 흐리거나 어두워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능한 한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발췌: 2024.03.10. 김태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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