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안과 질환은 치매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진은 55~73세 성인 1만2364명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과 치매 간 연관성을 살폈다.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안과 질환을 평가하고, 이후 2021년까지 치매 발명을 추적했더니 2,304명이 치매에 걸렸다.

안질이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질환별로 황반변성이 있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26%, 백내장이나 당뇨병성 안과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각각 11%, 61%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녹내장은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혈관성 치매와 연관성이 있었다. 이 관찰 연구는 안구질환이 치매 위험을 높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안과 질환이 고혈압 당뇨볍 뇌졸증 우울증 등 치매 위험을 높이는 다른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안과 질환은 치매 징후이 하나´라며 시각이 차단되면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췌: 2021.09.14 전혜영 헬스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