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눈꺼풀)염

안검염에 걸리면 눈꺼풀이 빨갛게 붓고 눈 주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나며 눈곱이 많이 끼고 간지러움•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속눈썹 모낭 깊숙이 생기면 속눈썹이 밀려 빠지면서 눈을 찔러 염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안검염이 심해지면 안건조가 생길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원인균인 포도상구균이 독소를 배출해,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눈물막이 얇아지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염증에도 취약해져 만성적인 안구건조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안검염은 항생(균)제로 치료하는데 점안액을 눈에 직접 넣거나 알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안검염 초기에는 면봉에 유아용 샴푸나 항생제 알약의 가루를 조금 묻혀 눈꺼풀 테두리를 닦아내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미용 목적의 콘택트 렌즈를 장기간 끼면 눈물 순환을 방해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지나친 육류 섭취나 음주도 눈꺼풀의 노폐물을 많이 만드는 원인이므로 피하고, 눈의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발췌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